英 런던테러 희생자는 25살 군인 "밝은 성격이었는데.."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지난 22일(현지시간) 발생한 런던 참수 테러의 희생자는 현역 육군 소속의 리 릭비(25)인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영국 국방부는 테러 희생자가 맨체스터 출신의 영국 왕립 퓨실리어 연대 2대대 소속의 리 릭비라고 발표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그는 아프가니스탄과 키프로스에서 기관총 사수로 복무한 후, 신병 모집자로 근무했으며 왕실 군악대의 드럼 연주자로도 활약한 군인이었다. 또한 릭비에게 2살 된 아들 잭이 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그가 복무했던 군악대는 성명을 통해 "릭비는 동료들의 분위기를 밝게 만드는 성격 좋은 병사였다"며 "근위대 드럼 연주자라는 점을 자랑스러워하며 행렬에서 항상 밝게 웃곤 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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