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챔프' 김형성 "한국으로~"

해피니스오픈 오늘 개막, 상금랭킹 '톱 10' 총출동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일본의 메이저 챔프' 김형성(33ㆍ사진)이 한국에 등장했다.

오늘부터 전라남도 나주 해피니스골프장 휴먼ㆍ해피코스 (파72ㆍ7042야드)에서 열전에 돌입한 한국프로골프(KGT) 해피니스ㆍ광주은행오픈(총상금 5억원)이다. 올해 창설된 대회지만 KGT 상금랭킹 '톱 10'이 전원 출전해 시즌 초반부터 뜨거운 상금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김형성이 출사표를 던져 최고의 '흥행카드'로 떠올랐다.

지난 19일 일본 지바현 소부골프장에서 끝난 일본 PGA챔피언십(총상금 1억5000만엔) 최종 4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치는 대역전극으로 '메이저챔프'에 등극한 선수다. JGTO의 휴식기를 틈 타 이번에는 한국에서 부업(?)을 시작한 셈이다. 발렌타인챔피언십 공동 6위와 매경오픈 공동 2위 등의 성적을 거둬 KGT에서도 상금랭킹 3위(1억7800만원)를 달리고 있다.

당연히 1위 매튜 그리핀(호주ㆍ2억1100만원)과의 맞대결이 화두다. SK텔레콤오픈 최종 4라운드가 안개로 취소되면서 행운의 우승을 차지했다. 여기에 상금랭킹 2위인 매경오픈 챔프 류현우(32ㆍ2억1000만원)와 4위 김도훈753(24ㆍ1억1300만원)이 가세했다. 이 대회 우승상금 1억원이면 언제든지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 SK텔레콤오픈에서 '노장투혼'을 발휘한 강욱순(47ㆍ타이틀리스트)에게도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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