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 "때 이른 무더위에 에어컨·제습기 억 소리나게 팔렸다"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롯데홈쇼핑이 때 이른 무더위에 에어컨, 제습기 등 여름가전이 총 주문금액 180억, 총 주문수량 약 2만대를 기록하며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호응은 갑자기 찾아온 여름날씨에 미리 여름가전을 준비하려는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날씨 변화를 발 빠르게 방송편성에 반영해 에어컨, 제습기 론칭을 예년보다 한달 앞서 진행한 것도 한 몫 했다. 롯데홈쇼핑의 5월 에어컨 판매량은 지난해 연간 총 판매량보다 200% 늘었다. 지난 12일 론칭 이후 현재까지 진행한 총 6차례 방송으로 총 주문금액이 145억을 기록, 수량은 7,200대가 넘게 팔려나갔다. 특히 지난 16일 밤 10시 45분 판매한 LG에어컨(199만원, 스탠드형)은 시간당 주문금액 13억을 기록하며 창립 이후 시간당 최고매출 기네스를 달성하기도 했다.

또한, 여름철 습기를 잡아주는 '위닉스 제습기'(44만9000원, 15L형)도 11일 론칭 이후 총 주문금액 40억을 웃돌며 1만대 이상이 팔려나가 인기를 입증했다. 목표 판매량을 150% 달성한 수치다.

롯데홈쇼핑은 이 같은 인기를 반영하여 여름가전 방송 편성을 대폭 확대했다. 에어컨 판매방송은 22일 오전 10시 20분, 24일 밤 10시 40분, 26일 오전 9시 50분, 오후 7시 20분까지 총 4차례 진행예정이다. 특히, 26일 오전 9시 50분에 판매하는 LG휘센에어컨 신제품 '손연재 시리즈 G2 2in1´(232만원)는 방송 중 구매 시 최대 12개월 무이자 할부 및 적립금 5만원을 제공하며, 사은품으로 선풍기 2대를 증정한다. 위닉스 제습기도 오는 30일 오전 8시 15분 추가 방송 예정이다.장형진 롯데홈쇼핑 디지털가전팀 팀장은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등 때이른 더위에 맞춰 발 빠르게 에어컨을 론칭하고, 구매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각종 혜택을 제공한 것이 고객들의 호응을 얻어 매출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롯데홈쇼핑은 앞으로도 급변하는 날씨 변화를 주시하여 고객들의 니즈에 앞서는 상품과 이벤트 등을 적극 선보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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