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시장 “5·18 왜곡 폄하, 아베신조 발언과 뭐가 다르냐”

5·18 민중항쟁 기념 인천행사에서...“왜곡 폄하에 단호히 맞서야” 강조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5·18 민중항쟁 33주년 기념 인천행사'가 송영길 인천시장과 신학용, 홍영표, 문병호, 박남춘, 최원식 민주당 국회의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8일 오전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5·18 민중항쟁 33주년 기념 인천행사'가 송영길 인천시장과 신학용, 홍영표, 문병호, 박남춘, 최원식 민주당 국회의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8일 오전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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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인천시장이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왜곡·폄하에 대해 단호히 맞설 것”을 강조했다.송 시장은 18일 오전 인천시장 대회의실에서 열린 ‘5·18 민중항쟁 33주년 기념 인천행사’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북한특수부대가 배후조작 했다고 운운하는 것은 5·18 희생자를 두 번 죽이는 행위”라며 “이것이 일본 우익의 아베신조, 하시모토 발언 등과 무엇이 다르냐”고 비난했다.

송 시장은 또 “5·18 민주화운동은 헌법의 민주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투쟁한 것”이라며 “이를 무력으로 진압한 것은 내란목적 살인이며,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왜곡 폄하에 대해서는 단호히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사건도 진보진영의 음모로 돌리는 인사가 있는데, 보수냐 진보냐를 떠나 건전한 상식을 갖고 서로 존중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송 시장은 그러면서 “5.18 민주화운동은1987년 6월의 민주화 운동으로, 1997년 평화적 정권교체로, 2000년대의 촛불운동으로 그 정신이 면면이 이어져 왔다”며 “5.18 민중항쟁 33주년 기념행사에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정말 잘 한일”이고 말했다.

이날 인천행사에는 신학용, 홍영표, 문병호, 박남춘, 최원식 민주당 국회의원과 시·구의원, 5.18민중항쟁 회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5·18 동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아름다운 청년 공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기념식, 추모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박혜숙 기자 hsp0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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