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5년 목표 생명연장 차원 홀로그램 인간 연구 중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영화 '아바타'처럼 인간의 정신을 다른 대상물로 옮기는
연구가 오는 2045년 완성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러시아 억만장자 미디어재벌 드미트리 이츠코프가 추진하는 '2045 이니셔티브'라는 프로젝트는 인간의 정신을 복제하는 대상물이 유기적 생명체가 아닌 홀로그램 형태의 가상 신체라는 점이 영화와 다르다.이츠코프는 '홀로그램 인간' 완성을 위해 우선적으로 2015년까지 인간의 두뇌를 컴퓨터에 전송하는 기술 개발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어 2020년까지 사람의 두뇌 속 데이터를 로봇에 전송하는 실험을 진행한 다음두뇌 복제와 인공두뇌 기술 개발 단계를 거쳐 홀로그램 형태로 존재하는 완전한 가상신체를 만들겠다고 구상이다.

이렇게 되면 수명이 다한 사람의 정신을 가상신체로 옮겨 생명 연장의 꿈을 실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벌써 2만명 이상이 이 프로젝트에 동참키로 했으며 기술 개발을 위한 국제학술대회가 지난해 모스크바에 이어 오는 6월에는 뉴욕에서 2차로 개최된다.

그는 "현대문명이 해결하지 못하는 질병과 노화의 문제를 극복하는 것이 목표"라며 "2045년 이전에 완성도와 기능적인 측면에서 사람 몸을 능가하는 가상 신체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윤리적 논란 여부에 대해 이츠코프는 "이런 기술은 시한부 환자와 중증 장애인들에게 우선 적용될 수 있다"며 "미래에는 가상 신체로 살아가는 사람도 사회 구성원으로 활동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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