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복싱, 올림픽·세계선수권 출전 자격 회복

(사진=정재훈 기자)

(사진=정재훈 기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이하 복싱연맹)이 9개월 만에 국제복싱연맹(AIBA) 회원 자격을 되찾았다.

AIBA는 11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임시 집행위원회에서 지난해 7월 복싱연맹에 내린 '잠정적 회원국 제명' 조치를 해제했다. 이로써 복싱연맹 소속 선수들은 올림픽, 세계선수권 등 각종 국제 대회에 다시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복싱연맹은 지난해 4월 안상수 전 회장이 사퇴한 뒤 AIBA로부터 7월 25일까지 신임 회장을 선출하지 못하면 제명하겠단 경고를 받았다. 김영기 권한대행(부회장)을 연말까지 정식회장으로 추대한다고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AIBA는 지시사항을 준수하지 않았단 이유로 잠정 제명을 단행했고, 한국 복싱선수들은 AIBA가 주최하는 각종 국제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길이 막혔었다.

해결책을 고심하던 대한체육회(KOC)는 지난 9월 연맹을 관리단체로 지정했다. 복싱연맹도 지난달 새누리당 장윤석 국회의원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하고 복싱개혁 특별위원회를 꾸리는 등 정상화 작업을 벌여왔다. 이번 임시 집행위원회에는 장주호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파견, 복싱연맹의 개혁 노력을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AIBA는 7월 15일 열리는 정기 집행위원회를 제주도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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