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싱가포르 1분기 고급주택가격 하락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홍콩과 싱가포르의 올해 1분기 고급 주택 가격이 하락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부동산 전문회사 존스랑라살의 자료에 따르면 아파트 가격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홍콩의 1분기 고급 주택 가격은 지난해 4분기 보다 1.1% 하락했다. 같은 기간 싱가포르 고급 주택 가격은 0.6% 떨어졌다.고급 주택 가격 하락은 홍콩과 싱가포르 정부의 부동산 거품을 거둬내기 위한 다양한 부동산 관련 정책에 따른 것이다.

홍콩 정부는 지난해 10월에 이어 올해 2월 추가 부동산 규제책을 발표했다. 부동산 매매 인지세를 기존의 두 배인 3~8.5%로 인상했고 이에 발맞춰 주요은행들도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25%씩 인상했다. 싱가포르도 5~7%포인트 인지세 인상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제7차 부동산 규제책을 내놨다.

제인 머리 존스랑라살 아·태 지역 리서치 대표는 "일부 아시아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는 부동산 시장 규제 정책이 하반기에도 가격 상승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홍콩과 싱가포르의 주택 가격이 연말까지 각각 10%, 5% 하락할 것으로 진단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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