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스펙 쌓기 나선 대학생들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에 106개 대학 3844개 팀 신청…수상자는 취업우대, 차세대지식재산리더로 활동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대학생들이 창조경제와 지식재산이 중요시되는 사회흐름을 따고 ‘특허’로 스펙쌓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허청과 한국공학한림원이 공동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2013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대회’ 신청·접수 결과 106개 대학 3844개 팀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회는 기업이 문제를 내고 대학생들이 해결책을 내놓는 ‘개방형 산학협력프로그램’으로 올해 참가신청은 지난해(101개 대학, 3423개 팀)보다 12.3% 늘었다.

수상자에겐 기업(18곳)의 취업우대는 물론 차세대지식재산리더로 활동하는 기회가 주어져 지식재산관련분야로 스펙을 쌓으려는 대학생들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취업 때 우대해주는 회사는 한화케미칼, 현대자동차, 롯데케미칼,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서울반도체, LG실트론,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진중공업, STX조선해양, 신아에스비, LIG에이디피, 귀뚜라미, 필룩스, 케이맥 등이다.참가팀 분석결과 이번 대회 최다신청대학은 인하대로 548개 팀이 참가한다. 이어 공주대, 전남대, 연세대가 그 뒤를 이었다. 전공별로는 공학계열 3320명(86.4%)으로 가장 많고 자연계열, 사회계열, 의약계열 순이다.

부문별로는 선행기술조사 후 특허가능성 판단, 출원서를 보정하는 ‘선행기술조사부문’에 95개 대학, 3232명이 신청했다. 국내·외 특허를 분석하고 연구개발 전략 및 특허획득방향을 잡는 ‘특허전략수립부문’에 75개 대학, 612개 팀이 신청했다.

한편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는 참가학생들의 특허역량을 강화하고 답안작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대학별, 지역별 온·오프라인교육에 들어간다. 답을 낸 뒤 부문별로 엄격하게 심사, 오는 11월25일 시상한다. 답안제출마감일은 선행기술조사부문은 이달 23일, 특허전략 수립부문은 오는 8월28일이다.

<‘2013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 후원기업 및 기관들>
삼성전자, 한화케미칼, 현대자동차, 롯데케미칼,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POSCO, 서울반도체, 두산인프라코어, 한국전력공사, 현대제철, SK하이닉스, LG실트론, 팬택,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한진중공업, 현대미포조선, STX조선해양, 신아에스비, 대선조선, 녹십자, LIG에이디피, 케이티,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귀뚜라미, 일진디스플레이, 필룩스, 케이맥, 현대로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한국기계연구원(KIMM),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한국전기연구원(KERI), 한국원자력연구원(KAEIR) 등 41곳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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