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도 경계하는 '몸짱', 드웨인 존슨의 '끝없는 매력'

영화 '스니치' 스틸

영화 '스니치'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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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월드스타 이병헌에 대해 존 추 감독은 말했다. "모두가 그를 아시아의 톰 크루즈라 했는데 그 말이 맞았다"고. 이병헌의 힘과 장점은 인물을 누구보다 잘 묘사한다는 점에 있다. 그는 몸짱에 식스팩을 가졌지만 그보다도 인물을 깊이를 부여하는 데 탁월한 재능이 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몸짱에 연기력까지 겸비하며 국내 최고의 월드스타로 떠오른 이병헌에게도 두려운 대상은 있다. 바로 프로레슬러이자 배우인 드웨인 존슨. 두 사람은 앞서 '지.아이.조 2'에서 함께 연기를 펼친 바 있다. 이병헌은 "드웨인 존슨은 절제력이 정말 대단하다. 어떤 상황에서도 운동을 멈추지 않는다"며 "드웨인 존슨이 민소매 티셔츠 한 장 입고 있는 것을 보면 내 몸이 너무 볼 품 없이 왜소해 보인다"고 극찬했다.

드웨인 존슨의 가장 큰 특징은 약 2m에 달하는 거대한 체구와 근육질 몸매다. 그는 "내 몸을 철저히 관리하면서 다른 사람의 몸까지 내 기준으로 판단하지는 않으려고 노력한다. 지금 내 몸이 좋다고 해서 자만해서는 안 된다"며 몸 관리에서는 '절제'와 '인내'가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이병헌의 감탄을 이끌어낸 드웨인 존슨의 매력은 단지 몸이 좋은 것에만 그치지는 않는다. 그는 영화 '지.아이.조 2'와 '스니치'로 연이어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에 출연한 것에 이어 '헤라클라스'에서도 주연을 맡으며 승승장구하는 중이다. 그만큼 연기력에서도 인정을 받았다는 뜻이다.내달 개봉을 앞두고 있는 '스니치'(감독 릭 로만 워)는 미국 전역을 깜짝 놀라게 한 아버지의 놀라운 실화를 담아낸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다. 드웨인 존슨 외에도 수잔 서랜든, 존 번탈이 출연한다.

드웨인 존슨은 이 영화에서 억울한 누명을 쓴 아들을 구하기 위해 직접 거대 조직에 뛰어드는 아버지 역을 맡았다. 그는 강렬한 액션부터 깊이 있는 감정 연기까지 모두 섭렵하며 팬들의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특히 '스니치'는 헐리우드 무술 감독 출린 릭 로만 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더욱 화제가 됐다. 개봉은 오는 5월 9일.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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