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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육아휴직을 마치고 1년 6개월여 만에 복직한 김주하 기자가 뉴미디어국 인터넷뉴스부로 발령이 났다. 일각에서는 노조의 파업을 도와 '보복성 인사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MBC는 26일 오전 사내 게시판을 통해 김주하 기자의 복직과 함께 뉴미디어국 인터넷 뉴스부 발령 소식을 전했다. 인터넷뉴스부는 MBC의 뉴스사이트를 편집 관리하는 부서다. 김주하 기자는 이날부터 인터넷뉴스부로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다.김주하 기자는 MBC 간판 앵커로 활동해 왔기 때문에 뉴스프로그램 앵커로의 복직이 유력시됐다. 하지만 모두의 예상을 깬 인사발령 소식이 전해지면서 김주하 기자가 육아 휴직 중 MBC 파업에 동참해 1인 피켓 시위를 벌인데 대한 보복성 인사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MBC 측은 "말도 안된다"는 입장을 내놨다.
MBC 정책 홍보부 관계자는 이날 아시아경제와 통화에서 "김주하 기자를 인터넷뉴스부로 발령한 것이 보복성 인사조치라는 일각의 이야기는 사실 무근이다"라고 밝혔다.관계자는 이어 "현재 보도국은 충원이 어렵다. (보도국이)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는데, 갑자기 다른 사람을 빼고, 김주하 기자를 발령 낼 수는 없지 않느냐"라며 "절대 보복인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주하 기자는 1997년 아나운서로 MBC에 입사해 활동하다 이후 기자로 전향했다. 2011년 11월 출산 준비를 위해 3개월의 출산 휴가와 육아 휴직을 가졌다. 이후 MBC 노동조합의 파업이 한창이던 2012년 7월 휴직중임에도 광화문 광장에서 1인 피켓 시위를 벌인 바 있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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