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의료인력 경기도서 '연수'받는다


[수원=이영규 기자] 카자흐스탄 국비의료 연수팀의 경기도 파견이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김용연 도 보건복지국장과 사아샷 누르벡 카자흐스탄 CIP 대표는 24일(현지시각) 카자흐스탄 교육과학부에서 볼라샥 프로그램을 통한 의료인 연수에 협력하기로 업무협약을 맺었다.(사진)CIP는 카자흐스탄 교육과학부 산하 해외연수 전담 운영기관이다. 볼라샥 프로그램은 CIP가 진행하는 국비 인재양성 프로그램으로 해외교류 확대와 선진기술 습득을 위해 산업 각 분야 우수 인력의 해외 연수를 지원하고 있다.

CIP는 볼라샥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독일과 이스라엘 등에 국비 연수생을 파견하다가 지난 3월 경기도 아주대와 안양 샘 병원에 국비의료 연수생을 보냈다.

이번 업무협약은 3월 실시된 볼라샥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것으로 도는 카자흐스탄 국비의료 연수생들의 경기도 의료기관 연수가 계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연 국장은 "8월에 1차 볼라샥 연수 프로그램 참여인원의 2배 정도가 경기도를 방문할 예정"이라며 "이번 협약이 도와 카자흐스탄간 의료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도 의료의 카자흐스탄 수출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볼라샥 프로그램은 카자흐스탄에서 연수에 필요한 비용을 전액 부담하는 국비의료연수이고, 카자흐스탄 전역에서 선발된 의사가 참여한다는 점에서 경기도가 일정 부분을 부담해야 했던 기존 연수 프로그램과 다르다.

도는 카자흐스탄 보건부, 알마티주 등과 협력해 지난 2년간 3차례에 걸쳐 41명의 카자흐스탄 의료인을 대상으로 연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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