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신상]'고칠 필요 없어요' 한번 화장하면 24시간 완벽 변신

메리케이 메이크업 피니싱 스프레이

[올댓신상]'고칠 필요 없어요' 한번 화장하면 24시간 완벽 변신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당신에게 추천합니다
#아침에 화장했는데 저녁이 되면 맨 얼굴로 변신해 있는 당신이라면.
#운동으로 땀 범벅된 미스 김의 화장이 완벽한 비밀을 알고 싶다면.
◆한줄느낌
#미스트 같은데?
◆가격
59mlㆍ3만2000원

벚꽃이 만개하고 봄 바람이 살랑대는 4월 어느 주말. '계절 중 봄이 제일 싫다'는 골드미스 진 팀장이 모처럼 아침부터 분주하다. 평소 같으면 주말에 집에 틀어박혀 벽이나 타고 있을 그녀지만 오늘은 친한 지인들과 한 달에 한번 있는 등산모임 날이기 때문이다. 등산은 커녕 3보 이상은 걷기도 싫어하는 그녀. 하지만 '화려한 싱글'로 보이려면 모임 몇 개는 있어야 된다라는 생각에 1년 전 얼떨결에 가입했다. (등산보다는 내려와서 먹는 막걸리와 백숙 맛에 빠져 가는 것 이지만…)

세수를 하고 화장대에 앉은 그녀의 얼굴이 비장하다. 아침에 아무리 화장을 꼼꼼히 해도 산에서 내려오면 화장 전 맨 얼굴로 변신해 있기 일쑤여서 오늘은 제대로 얼굴에 그려볼 생각이다. 남 보기 부끄러운 민낯으로 돌아오는 것은 땀에 여기저기 지워진 탓이다. 산을 타면 거울을 볼 수 도 없고 고칠 수도 없다.

헉헉대며 비루한 몸뚱아리 챙기기도 바쁜데 어떻게 화장을 고치랴. 손 대봤자 얼룩덜룩 누더기만 질 뿐이다. 고민하던 그녀에게 등산을 해도 늘 뽀샤시한 얼굴인 동료가 넌지시 '비결'을 알려줬다. 화장한 뒤 뿌려주기만 하면 24시간 완벽한 상태로 유지가 된다는 '메리케이 메이크업 피니싱 스프레이'다.할리우드 유명 셀러브리티와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즐겨 쓰는 뷰티 필수품이라고 하니 그녀도 그들처럼 변신할 수 있을 것 같다.

곱게 화장을 하고 손 크기만한 스프레이를 설명서대로 20~25cm 정도 떨어트린 뒤 2~3번 얼굴에 뿌려본다. '이건 미스트 같은데'라는 생각도 잠시 상쾌한 향기가 코끝을 스친다.

24시간 요술램프처럼 남들에게 보이지 말아야 할 '내 쌩얼을 완벽히 감춰주겠지?' 라는 기대감에 알록달록 등산복을 입은 그녀가 어느 새 동료들과 만나 산을 오르기 시작한다.

1시간30분이 소요되는 북한산 백운대 코스. 도대체 올라갔다 다시 내려올 산을 왜 이리 힘들게 오르나 모르겠다는 투정을 뒤로 하고 땀이 구슬구슬 맺힌다. 화장은 신경쓸 정신도 없다. 이미 다리가 풀리고 정신은 혼미하다. 산을 타는 건지 기어가는 건지 모를 찰나, 어느 덧 정상이다. 멸치에 막걸리 한잔 마시니 천국이 따로 없다. (캬~ 이 맛이지.)

'내려가면 백숙에 파전도 먹을꺼야' 라며 기대감을 갖고 하산한 뒤 화장실 거울로 자신의 얼굴을 본 진 팀장은 요술램프의 마법에 깜짝 놀란다.

코에 피지가 약간 번들거리지만 곱게 한 피부화장이 그대로다. 아이라인과 눈썹도 그대로 검은 색을 유지하고 있다. 한바가지 까지는 아니더라도 더운 날씨 탓에 꽤나 많은 땀을 흘렸음에도 끈적임 없이 뽀송뽀송한 얼굴이 방금 메이크업을 한 것처럼 느껴질 정도다.

'이거 대박인데'라며 얼굴에 한 번 더 분사해본다. 휴대도 간편해 언제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단, 화장품을 자주 구매하는 백화점이나 일반적인 로드숍에서는 구매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 메리케이 뷰티 컨설턴트를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