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흥행 성공 예감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세계 각국의 문화 전통 담은 작은 지구촌 축제의 장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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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량한 들판이었던 111만2천㎡의 부지가 세계 각국의 문화와 전통을 담은 작은 지구촌 축제의 장이 되고 있다.

지난 20일 막을 연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은 연일 찾아오는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어 조직위는 밀려드는 입장객의 편의제공을 위한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개장 이후 사흘 동안 집계된 관람객은 11만5000여명으로 조직위는 정원구성과 각종 문화예술 행사가 호평을 받는 것으로 보고 현재의 전시 내용과 볼거리, 체험시설 등을 보완해 초반 흥행 성공의 여세를 몰아 성공 개최를 이끌어낼 방침이다.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습지의 가치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국제습지센터와 철쭉원, 편백나무 숲길로 꾸며진 ‘힐링공간’에서 자연을 체험하고 있다.

문화예술 공연도 이어져 순천호수정원 일원에서 키다리 묘기 퍼포먼스를 비롯해 습지센터에는 박람회 캐릭터인 꾸루·꾸미 행진, 나비 퍼포먼스, 마임 퍼포먼스 등이 나무도감원과 남문 주위 등지에서 각각 열리고 있다.
특히 주제공연인 ‘천년의 정원’은 정원박람회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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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첫날 비까지 내려 추운 날씨에도 오후 6시부터 진행된 야외공연에 1,000명 이상의 관중이 공연을 감상했다.

정원박람회 취재를 위해 일본에서 온 코리아 투데이 김창환 기자는 “정말 뛰어난 작품이다, 해외에서도 이만한 공연을 감상하기는 어렵다“고 평했다.

평일인 지난 22일에도 당초 예상 관람객을 크게 넘어선 2만8000여명이 정원박람회장을 찾았고 오늘도 비가 내리는 박람회장에는 입장객들이 세계의 정원 문화 퍼레이드를 보며 자연과 생태를 체험하고 있다.

무안에서 정원박람회장을 방문한 김모(58)씨는 “정원박람회장은 철거가 필요 없는 녹지공간이기 때문에 박람회가 끝난 후에도 생태도시를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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