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도림사 관광지에서 열린 특별한 결혼식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관광지 시설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 활용 가능성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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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곡성군 도림사 관광지에서 개장 이래 최초로 4월21일 야외 결혼식이 열렸다.

도림사 관광지 내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이번 결혼식에는 400여명의 하객이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신랑신부는 2달 전부터 장소를 예약하고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랑 이의경씨는 “답답한 실내보다는 주변경관도 수려하고 편하게 행사를 진행할 수 있어서 도림사 야외무대를 선택했다”며 “날씨도 도와줘 최상의 선택이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1990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돼 2002년에 사업이 완료된 ‘도림사 관광지’는 야외무대와 잔디광장, 체육공원 등의 시설로 운영돼 왔다.

특히 도림사 야외무대는 그동안 회사 및 학교 등 단체의 야유회 장소로 각광을 받다가 지난해 도림사 오토캠핑리조트 개장 후, 그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최소 2달 전에 예약을 하지 않으면 사용하지 못할 만큼 인기가 높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이벤트행사가 가능하도록 시설 리모델링 및 조경수 정비를 해 많은 관광객들이 사용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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