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10건 중 8건은 외국인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공매도 10건 중 8건은 외국인 투자자들에 의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매도는 주식이나 채권을 빌려 팔았다가 나중에 되사는 것으로, 주로 주가가 떨어질 때를 예상해 시세 차익을 챙기는 투자법이다.

20일 통합진보당 김재연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이뤄진 공매도 중 외국인 비중은 79.5%, 개인 비중은 2.9%인 것으로 드러났다.또 지난해의 경우에도 외국인이 80.7%, 개인은 4.4%를 차지해 대부분 외국인이 공매도를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거래소 기준으로 2009년 1% 미만인 공매도 거래비주이 2011년 1.8%, 2012년 3%, 올해 3.6%로 증가했다. 2011년에 비해 2배가 늘어난 셈이다.

김재연 의원은 "거래소 기준 외국인 공매도 현황은 80%가 넘는 반면에 개인의 공매도 현황은 3% 이내"라며 "신용수준이 기관과 외국인보다 낮은 개인이 공매도 거래가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이유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공매도는 순기능과 역기능이 모두 있는 제도로 역기능을 규제할 수 있는 좋은 규제거버넌스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금융감독만 전담하는 '금융안정위원회'를 설치해 규제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공매도 규제를 위한 전담 감독기구를 만들어야한다는 것이 김 의원의 주장이다. 김 의원은 오는 24일 공매도 관련 긴급 토론회를 개최하고 바람직한 규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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