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프랑스 수출 증가한 반면 이탈리아·네덜란드 수출 줄어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유로존의 2월 수출 증가세가 둔화 흐름을 보였다. 수출이 증가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수입이 크게 감소한 덕에 무역수지 흑자폭은 커졌다.
계절 조정된 유로존의 2월 수출은 전달에 비해 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수출 증가율이 1.9%였던 점을 감안하면 수출 증가세가 크게 꺾인 것이다. 수입은 아예 감소세로 돌아섰다. 1월 유로존의 수입은 전달에 비해 2.9% 늘어났지만, 2월 들어서는 전달에 비해 2.1% 줄어들었다. 이로 인해 유로존의 무역수지는 120억유로(17조53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87억유로 흑자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수출이 늘어나기 보다는 수입이 감소하면서 불황형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독일과 프랑스의 수출은 증가세를 보였지만, 이탈리아와 네덜란드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독일은 전월에 비해 2%, 프랑스는 전월에 비해 1.9% 증가했다. 반면 이탈리아는 전월에 비해 4.8% 감소했으며, 네덜란드 역시 1.1% 감소세를 보였다.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지난 4일 기준금리 발표 후 "경기 부진이 올해 1분기까지 이어지겠지만, 2분기에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하방 리스크는 계속 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유로존은 이미 5분기 연속으로 경기가 위축됐으며, 올해 1분기에도 0.1%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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