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시건방춤, 저작권료 지불한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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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6)가 신곡 '젠틀맨'의 대표 안무인 '시건방춤'의 저작권을 정식으로 구입했다.

14일 싸이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싸이가 브라운아이드걸스 '아브라카다브라'에 등장하는 시건방춤 저작권을 공식적으로 구입했다"고 밝혔다.싸이는 앞서 12일 발표한 신곡 젠틀맨의 대표 안무를 이 시건방춤에서 차용했으며, 뮤직비디오에도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과 함께 출연했다.

안무를 리메이크할 경우에는 저작권을 따로 구입할 필요가 없지만 싸이는 이례적으로 시건방춤을 만든 안무팀 '야마앤핫칙스' 측에 저작권료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무팀 야마앤핫칙스는 카라의 '미스터 엉덩이 춤', 티아라의 '보핍 보핍 고양이 춤' 등을 히트시킨 바 있다.싸이는 13일 공연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젠틀맨 안무에 대해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시건방춤을 내 몸에 맞게 바꿨다. 사실 '새 걸 만들지 왜 있던걸 하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우리나라의 춤이나 노래를 많이 리메이크해서 가지고 나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싸이는 또 "해외에는 우리나라 가수처럼 '엉거주춤춤', '회오리춤', '수영춤' 등 포인트가 있는 안무를 가진 가수들이 드물다"며 "강남스타일에서 선보인 말춤의 성공 요인도 바로 포인트에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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