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단팥빵 명가 '군산 이성당'을 서울에서 맛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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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롯데백화점이 봄 정기세일을 맞아 본점 식품관에서 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 '대한민국 1호 빵집'으로 불리는 전북 군산의 '이성당'을 국내 최초로 타지역에서 선보인다.

'이성당'은 1920년부터 일본인이 '이즈모야'라는 화과점으로 운영해오던 것을 해방 이후 한국인이 '이성당'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약 70년의 전통을 이어왔다. 현재는 군산을 찾는 이들에게 반드시 거쳐야 하는 대표적인 명소로 거듭나 주말이면 전국각지에서 모여든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연간 500만개 이상 판매되는 '단팥빵(1200원)'과 '야채빵(1400원)'이다. 군산 현지에서는 해당 상품을 1인당 일정 수량만 구매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으며, 주문구매를 통해 택배로 받을 경우에도 1달 이상이 걸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1인당 단팥빵 7개, 야채빵 3개로 제한할 예정이다. '단팥빵'은 속을 가득 채운 앙금에 밀가루 대신 쌀가루를 사용 했으며, '야채빵'은 기름에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구워 느끼하지 않아 야채 고유의 아삭한 식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단팥빵'과 '야채빵'외에도 이성당 최초의 쌀빵인 '블루빵', '추억의 도너츠', '꽈배기' 등 20여종의 빵, 떡, 과자류도 함께 판매한다. 현지 그대로의 맛을 선보이기 위해 군산에서 사용하는 대형 제빵기기를 행사장으로 공수했으며, 베테랑 제빵사들이 직접 맛을 낸다.롯데백화점 식품팀 전호영 특산물 CMD(선임상품기획자)는 "지난 1월, 성심당 초대전에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보고 확신을 얻어 이성당 베이커리를 어렵게 초청하여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전국 방방곡곡에 유명 특산물을 두루 찾아 다녀서 현지 본연의 맛을 살리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기획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각 점포에서도 지역 특산물을 선보이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청량리점은 15일부터 7일간 '양평 산나물 축제'를 진행해 산나물, 전통옹기, 반찬류를 풍성하게 선보인다. 노원점에서는 23일부터 10일간 '강원도 특산물 대전'을 진행해 횡성한우, 속초오징어, 춘천닭갈비 등 강원도 인기 먹거리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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