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변종 AI 유입 대비 차단방역 강화

[아시아경제 김승남 ]

전남도가 최근 중국에서 변종 조류인플루엔자(H7N9형)로 인한 사망자가 늘어남에 철새 도래지 등 방역 취약지역에 대한 일제 소독과 야생조류에 대한 AI검사를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또 중국 및 고병원성 AI 발생국 등을 여행할 계획이 있는 도민을 대상으로 AI 유입 차단과 본인 건강을 위해 여행 중 축산농장 방문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부득이 발생국을 여행한 도민은 귀국 후 최소 5일간 농장 방문을 금지하고, 여행지에서 판매하는 햄 등 축산물 반입을 삼가며, 만약 가져온 경우 도착 공항 및 항구에 주재하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신고해야 한다.

축산농가에서는 봄철 우리나라를 경유하는 철새로 인한 고병원성 AI 유입 방지를 위해 축사를 매일 소독하고 모든 농장 입구에 출입통제 안내판과 통제 띠, 차량 소독시설 운영 및 발판 소독조 등을 설치해야 한다.한편 우리나라에서는 2008년 고병원성 AI의 전국적 확산 이후 국내 사육 닭·오리농장에 대해 분기별로 상시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2011년 9월 이후 청정국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상시검사 결과 H7N9형 AI는 검출된 바 없으며 인체 감염사례도 없다.



김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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