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민 삼성증권 SNI본부장 "유전펀드, 리츠에 VVIP 관심"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올 한해 금융자산 30억원이 넘는 초고액자산가 유치 실적을 전년대비 두 배 끌어올리겠다."방영민 삼성증권 SNI본부장(부사장·사진)은 글로벌 경기회복이 지연되는 시점에서 투자자들의 '중위험 중수익' 선호도가 뚜렷해지고 있는 만큼 연 6~7%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추구할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말 200명 수준이었던 초고액자산가 고객을 4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방 본부장은 유전펀드와 부동산 임대를 통해 수익을 노리는 리츠 상품에 주목하고 있다. 경기회복이 시나브로 가시화되는 시점에서 유가 상승압력이 높아질 것이고, 오피스텔 및 건물 임대 부문도 재차 활기를 띨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그는 "자문사 1곳을 두고 주계연계증권(ELS) 랩 상품을 운용하고 있는데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다"며 "고액자산가들이 묻어놓은 돈이 전체 가입금액의 30%를 넘는다"고 귀띔했다. 실제로 ELS에 포트폴리오 투자 개념을 도입해 지난 1월 내놓은 '자문형 ELS랩'의 경우 출시 두달만에 1000억원을 끌어모아 증권가의 관심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지수연동형, 종목공략형 등 다양한 ELS 상품에 분산투자해 시중금리 이상의 수익률을 제공하도록 설계해 고액자산가들로부터 호응을 이끈 결과다.
그는 "초고액자산가들은 단기간 급격한 자산증식 보다는 물가상승률 이상의 수익률과 함께 절세에 대한 욕구가 더 강하다"며 "SNI본부 내에 자산포트폴리오 전문가와 함께 세무 및 법무 상담을 위한 전문인력을 따로 배치해 맞춤형 수요에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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