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유공자 상은 정부가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하기 위해 국민들의 추천을 받아 포상하는 제도다. 주로 개인에게 시상을 하기 때문에 기업이 이 상을 받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단체 수상으로는 2011년 안산빈센트의원에 이어 LG디스플레이가 두번째다. LG디스플레이는 2008년부터 펼쳐온 실명 예방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단체 수상자로 선정됐다.
LG디스플레이의 실명 예방활동은 크게 예방과 재활로 나뉜다. 눈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전국 초등학교를 찾아가 교육하는 '초롱이 눈 건강 교실' 운영을 지원하는 한편 여름과 겨울에는 저시력 아동을 대상으로 재활캠프도 연다.
초롱이 눈 건강 교실은 아이들이 이동 검진 차량에서 시력 검사를 받고 시각장애인 체험 및 눈의 소중함과 관리 방법을 다룬 뮤지컬 관람 등 시력 저하 예방에 대한 교육으로 이뤄져 있다. 전국의 약 40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연중 30~40회의 교육이 실시된다. 그동안 총 123회가 진행돼 1만8000여명이 넘는 아이들이 교육을 받았다. 재활캠프는 저시력 감각 향상 교육과 저시력 보조기구 체험, 협동심을 기르는 야외 활동 등 저시력 아동들의 사회 적응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있다.
서울시학교보건진흥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시력 이상(0.7 이하) 학생의 비율은 2009년 46%, 2010년 48%, 2011년 58%로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학생의 연령이 증가할수록 시력 이상 비율도 높아지는 추세다.
이방수 LG디스플레이 경영지원그룹장(전무)은 "디스플레이기업으로서 국민들에게 눈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알리기 위한 작은 활동을 한 것뿐인데 이렇게 상까지 받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저시력 소외 계층을 배려하는 한편 부모의 마음으로 아이들의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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