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고령자 전용층과 신혼부부 전용층 둬 세대 섞이게 꾸미기로[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강동구 강일동 강일도시개발구역에 세대융화형 임대주택이 들어선다. 이른바 ‘세대 소셜믹스’ 단지를 조성, 고령자 전용층과 신혼부부 전용층을 둬 세대간 소통을 꾀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이곳에는 용적률 180%를 적용받은 10층 이하의 공동주택 총 350가구가 들어선다.서울시는 지난 3일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강일도시개발구역내 단독주택용지 변경안’을 심의·통과시켰다고 4일 밝혔다.
당초 사업지는 강일 도시개발사업으로 이주하는 원주민을 위해 단독주택용지로 계획됐지만 이주민 전원이 공동주택을 분양받아 결국 한 필지도 매각하지 못했다. 이에 서울시는 장기간 방치시 쓰레기 투기 등의 슬럼화를 우려, 공공성을 강화하고 도시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임대주택 건립을 추진했다.
이번 계획안에 따르면 강일동 360일대에 들어서는 임대주택은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안에 따라 저층부는 고령자 전용 주택으로, 상층부는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이 지어진다. 가정을 이뤄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신혼부부들은 고령자에게서 삶의 지혜를 배우고 고령자들은 신혼부부들을 보며 신세대 문화를 경험하면서 세대간 소통을 이루겠다는게 서울시의 계획이다.이를 위해 3층 이하는 고령자를 위한 전용주택으로 배리어 프리 등 기존 고령자전용 주택 건립 및 관리안을 적용했다. 이외 4층 이상은 결혼한지 3년 미만의 신혼부부에게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또한 신혼부부의 특성을 고려해 보육시설과 고령자를 위한 경로당을 법적기준의 2배 수준으로 설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방과후 교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주민 공동시설과 인근 지역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도 계획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수요자 중심의 공공임대주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서민주거안정에 기여함은 물론 임대주택이 다향한 입주민의 특성을 고려할 계획”이라며 “지역 사회 속에서 융화하고 지역주민들이 화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계위 심의 통과로 이번 사업은 상반기내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을 거친 후 곧바로 착공에 들어간다. 입주 예정일은 2015년말이다.
강동구 강일동 강일도시개발구역에 계획된 세대융화형 임대주택 조감도 /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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