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외국인학교 2017년 8월 개교 계획

유 40명 3학급, 초 80명 4학급, 중 40명 2학급, 고 40명 2학급 구성, 9월까지 운영주체 신청접수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충남외국인학교가 학생 수 200명, 11학급 규모로 2017년에 문을 연다.

4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외국인학교 설립은 도내 외국인자녀의 교육환경 개선과 정주환경 조성을 통한 외국기업 유치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유·초·중·고 통합형(5∼19살)으로 운영된다.충남외국인학교는 1만4040㎡ 이상의 땅에 ▲유치원 40명 3학급 ▲초등학교 80명 4학급 ▲중학교 40명 2학급 ▲고등학교 40명 2학급으로 구성된다.

사업비는 부지비용 60억원, 건축비 240억원 등 모두 300억원으로 국비 69억원, 도와 시·군비 각각 85억5000만원, 자부담 60억원 등이 들어간다.

입지 및 설립·운영주체는 15개 시·군과 초·중등교육법에 따른 외국인이나 비영리 외국법인, 사립학교법에 따라 세워진 학교법인 등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충남도는 이를 위해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도내 15개 시·군에서 신청을 받는다.충남도는 교육 및 각계 전문가들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10월 입지와 설립·운영주체를 최종선정할 계획이다. 입지는 시·군 지원 능력과 외국인 및 외투기업 수 등 학교유치 타당성, 기본인프라, 교육문화시설 등 정주 여건,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서 결정한다.

설립·운영 주체선정엔 교사건축계획의 적정성, 재무건전성, 설립 후 투자계획 등 재원조달계획과 학교운영경험이나 국제적 평판 등 운영능력 등이 심사된다.

또 학비 수준, 우수교사 확보 등 학사운영계획과 봉사활동 및 예·체능 프로그램 등 교육과정, 지역사회 기여도 등 장기발전계획도 심사항목으로 넣었다.

충남도는 특히 입지희망 시·군이 설립·운영주체와 컨소시엄을 만들어 신청하면 가산점을 줄 방침이다.

한편 충남도는 오는 11일 도청에서 시·군담당자와 설립·운영 희망 학교법인 등을 대상으로 충남외국인학교 설립에 대한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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