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충민원처리 "전국최고"···'지방옴부즈만'추진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의 고충 민원처리 수준이 전국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 같은 성과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연내 고충민원 갈등 해결 조정 기구인 '지방옴부즈만'을 설치키로 했다.

도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12년도 고충민원처리실태 확인 조사 평가'에서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1위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평가는 공공갈등 및 고충민원이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는 상황에서 행정기관의 고충민원 처리 역량을 강화하고 민원 서비스 수준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평가는 고충민원 예방 및 해소, 처리 기반 등 3개 분야에 걸쳐 26개 지표로 이뤄졌다. 각 지표별 상대 평가를 통해 고충민원 처리역량 및 서비스 수준을 측정했다.

도는 이번 평가에서 3개 분야에서 90.8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도는 이에 대해 잘 갖춰진 현장행정 서비스 기반과 민원 만족도 및 고충민원 처리역량 향상을 위한 직원들의 꾸준한 노력 등이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도는 이번 평가에서 민원인 만족도 분야에서 타 시도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류흥수 도 조사담당관은 "고충처리실태 자가진단 결과를 반영한 고충민원 관리계획을 시의적절 하게 수립해 부족한 면을 보완, 발전시켰던 것이 주효했다"며 "이번 평가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도민들의 억울함과 고충을 해결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올해 고충민원 갈등 해결 조정 기구인 '지방옴부즈만'(시민고충처리위원회)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