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월 내구재주문 5.7%↑, 자동차·항공기 사업 호조(상보)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미국의 지난달 내구재주문이 자동차 및 항공기 사업의 호조로 전망치를 웃돌며 상승했다.

26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지난 2월 미국의 내구재주문이 시장전망치 3.9%를 상회하며 전월 대비 5.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지난달 5.2% 감소에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지난 1월 내구재주문도 이전 5.2% 감소에서 3.8% 감소로 상향 수정됐다. 차량과 주택 구입이 늘어나며 3M과 미국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UTCㆍUnited Technologies Corp.)등 기업들의 활동이 늘었다. 새 설비에 대한 투자 상승도 영향을 미쳤다.

운송제외 내구재 주문은 0.5% 감소로 나타나 조사치(0.6%)를 밑돌았다.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주문은 -2.7% 감소한 반면 항공기 제외 비국방 자본재 출하는 1.9% 상승했다. 핵심 자본재주문은 전월대비 0.5% 감소하며 시장 전망치 (0.6%)를 밑돌았다.

BNP 파리바 증권의 브릭클린 드위어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의 기본적인 펀더멘털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기업들이 더욱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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