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새마을운동 경험 국제사회와 공유"

솔하임 OECD DAC 의장 면담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새마을운동의 성공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할 뜻을 내비쳤다.

윤 장관은 25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에릭 솔하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의장과 만나 "새마을운동은 '할 수 있다'는 정신을 통해 개발도상국 빈곤 퇴치에 기여하는 모범사업으로 육성될 수 있다"고 밝혔다.윤 장관은 솔하임 의장에게 지구촌 차원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박근혜 정부의 정책 방향을 설명하면서 "한국 정부는 개발도상국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공적개발원조(ODA) 정책과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솔하임 의장은 "ODA가 효율적으로 집행되려면 여러 부처와 기관으로 분절화된 한국의 지금 ODA체제가 통합·조정될 필요가 있다"면서 "이것이 DAC가 한국에 제시하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 중 하나"라고 말했다.

윤 장관과 솔하임 의장은 개발협력 분야의 다양한 당면 과제를 해결하려면 우리나라와 OECD가 긴밀히 협력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오종탁 기자 t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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