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예금, 3개월만에 감소세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은행 예금이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저금리·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면서 금융소비자들이 저축을 피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월 예금은행의 예금 총액은 983조4490억원으로, 작년 12월의 990조2730억원보다 6조8240억원 줄었다. 예금은행 예금 '1000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1월엔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예금은행의 예금은 2000년 12월 404조6600억원이었다.

이어 2003년 12월 548조980억원, 2006년 12월 592조7200억원, 2008년 12월 675조2040억원, 2010년 12월 873조8900억원, 2011년 12월 947조8010억원, 2012년 12월 990조2730억원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1월 예금은행의 총예금 가운데 당좌예금, 보통예금 등 요구불예금은 95조5590억원으로 전월대비 5조3730억원 줄었다. 저축성예금도 887조8890억원으로 전월대비 1조4510억원 감소했다. 예금주별로는 가계예금이 469조8960억원으로 전월보다 8990억원 감소했고, 기업예금은 300조2720억원으로 2조6970억원 줄었다.

반면, 일반 예금 상품보다 금리가 높은 정기적금은 22개월 동안 증가했다. 정기적금은 1월에 32조7670억원을 기록하며 2011년 3월(21조8940억원)이후 잔액이 꾸준히 늘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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