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광고협회 서건, 인터넷기업협회 김상헌, 인터넷자율정책기구 최세훈
▲서건 내정자, 김상헌 의장, 최세훈 의장(왼쪽부터)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한국온라인광고협회(KOA) 회장에 서건 다츠커뮤니케이션 대표가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인터넷기업협회(이하 인기협) 의장에는 김상헌 NHN 대표,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의장에는 최세훈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가 각각 선임됐다. 3대 인터넷 기구의 수장들이 정해지면서 인터넷 업계의 입김도 강화될 전망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온라인광고협회는 서건 다츠커뮤니케이션 대표를 협회장으로 선임하기로 내정하고 오는 28일 이사회를 통해 인선을 확정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KOA 회장으로 내정된 서건 대표는 1996년 온라인광고대행사를 창업했다. 온라인 광고 불모지였던 당시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고 현재까지 유일하게 남아있는 1세대 광고대행사 다츠커뮤니케이션의 대표로 온라인광고발전에 기여한 바가 큰 것이 이번 인선에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KOA는 NHN, 다음, SK커뮤니케이션즈 뿐만 아니라 방송광고판매대행사(미디어렙) 등이 참여해 온라인광고 산업의 구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모바일 광고사들을 회원사로 속속 합류하고 있다. LG유플러스, KT 자회사인 KT엠하우스 뿐만 아니라 모바일 리워드 광고 플랫폼 '애드라떼' 개발사인 앱디스코, 카우리, 앱디스코 등이 회원사로 참여했다.
KOA의 새 수장이 낙점되면서 인기협, KISO와 함께 3대 인터넷 기구의 진용이 갖춰졌다. 인터넷 기업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인기협 의장에는 김상헌 NHN 대표, 인터넷 표현의 자유와 책임을 논하는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의장에는 최세훈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가 선임됐다. 업계는 모바일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는 시기에 맞춰 제도 개선에 노력해줄 것을 신임 수장들에게 요구하고 있다. 수십년전 만들어진 규제에 기반한 현행 법규들은 모바일을 중심으로 재편하는데 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주장이다.
업계간 갈등 해소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네이버를 비롯한 포털업체들이 미디어, 게임, 쇼핑몰, 부동산 정보 사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기존 사업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신임 의장들이 적극적으로 중재해 업계 화합을 이끌어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유진 기자 tin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