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파도 미 증시 상승론 동참..S&P 목표치 상향

도이치뱅크·크레디스위스 이어 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도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키프로스로 인한 위기감도 불붙고 있는 미국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내리지 못했다. 보수적인 분석가들도 상승론에 속속 동참하는 모습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세계적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올해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 목표치를 상향 조정하는 분석자료를 발표했다.골드만삭스의 경우 기존 1575이던 목표치를 3.2% 높여 1625로, 모건스탠리는 기존 1434이던 목표치를 12%나 끌어올려 1600으로 조정했다. 18일 현재 S&P500 지수는 1552.10이다.

이번 조정은 지난주 도이치 뱅크, 크레디 스위스, 제프리스 등이 줄줄이 S&P500 전망을 변경한데 이은 것이지만 보수적인 애널리스트들이 의견을 바꾼 것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이다.

이번에 목표치를 수정한 골드만삭스의 미국 담당 수석투자전략가인 데이비트 코스틴과 모건스탠리의 아담 파커는 블룸버그가 설문하는 14명의 애널리스트 중 가장 보수적인 전망을 내놓았었다. 지난해만해도 지수가 하락을 전망했지만 오히려 지수가 13%나 상승하며 체면을 구긴뒤 시장 전망을 바꾼 셈이다.코스틴은 "경제성장 확산과 금리 상승, 고배당과 자사주 매입등으로 금융주가 올해 증시에서 가장 큰 시세를 낼 것"이라고 에상했다.

파커는 "올해 하반기 경제의 저변이 호전되고 내년까지도 긍정적인 상황이 이어질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현재 S&P500지수에 대하 가장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은 투자은행은 제프리스다. 이 투자은행의 올해 S&P500지수 목표치는 1673이다. 이외에 크레디스위스는 1640을, 도이치뱅크는 1625을 예상하고 있다.

반면 웰스파고는 현재 지수보다 약 10% 낮은 1390을 목표치로 제시해 가장 보수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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