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거래 위축…전국 23주째 보합·수도권 4주째 하락

부동산거래 위축…전국 23주째 보합·수도권 4주째 하락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길어진 부동산 경기침체로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확대됐다. 전국의 아파트값은 23주째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수도권은 4주 연속 하락했다. 전세 선호 현상으로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10주 연속 상승했다.

KB국민은행 주간아파트가격동향(11일 기준)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 변동률은 전주 대비 0.0%로 23주 연속 보합세다. 수도권은 -0.1%, 기타지방 0.0%, 지방광역시 0.1%다. 지방광역시는 부산과 광주, 대전, 울산 등은 보합이고 대구만 전주보다 0.2% 올랐다.서울은 전주보다 0.1% 하락했다. 재건축 대상 아파트단지가 밀집한 강남권만 소폭 올랐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하락세다. 송파구(0.2%)가 크게 상승했고 강남·강동구는 강보합세다. 아파트값 하락률이 큰 지역은 강서구(-0.4%), 동작·성동구(-0.3%), 동대문·종로·용산·성북구(-0.2%), 강북·영등포·도봉·구로구(-0.1%) 등의 순이다.

아파트값 하락지역은 전국적으로 늘었다. 인천 동구·경기도 동두천(-0.7%), 인천 남동구(-0.6%), 인천 서구(-0.5%), 서울 강서구(-0.4%) 등의 아파트값이 크게 떨어졌다. 인천은 인근 송도·청라·가정지구 등의 입주물량 과다공급으로 매물적체가 심화됐다. 반면 인근 산업단지·공단 근로자 수요가 있는 대구 북구·대구 서구·경북 구미·울산 울주군(0.3%), 천안 동남구(0.2%) 등은 매매가가 올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0.1% 오르며 10주 연속 상승세다. 수도권은 0.2% 오르며 9주째 올랐다. 지방광역시는 0.2%, 기타지방은 0.1% 오르며 각각 4주 연속 상승했다.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1% 올랐다. 강북구(0.5%), 성북·관악구(0.4%), 동작·송파·강남구(0.3%), 영등포·광진·양천구(0.2%), 구로·강동·성동·강서·중·마포·은평·종로·용산구(0.1%) 등이 상승했다. 한신1차, 대림 등 재건축 이주수요가 마무리된 서초구(-0.2%)만 전셋값이 떨어졌다.

전국에서 전셋값 상승률이 큰 지역은 대전 동구(0.7%), 서울 강북구·대전 유성구·대구 달성군(0.5%), 서울 성북구(0.4%) 등이다. 반면 전북 익산·서울 서초구(-0.2%), 경기 평택·울산 동구·청주 상당구(0.0%) 등은 하락률이 비교적 컸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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