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새 교황을 선출하기 위한 콘클라베가 이틀째 오전에도 무산됐다. 콘클라베는 전 세계 80세 이하 추기경 115명이 모여 새 교황을 선출하는 비밀회의다.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서 열린 콘클라베가 새 교황 선출에 실패했다. 콘클라베는 지난 12일부터 시작됐다. 교황청은 새 교황이 선출되면 흰 연기를, 실패하면 검은 연기를 내보낸다. 콘클라베를 통해 새 교황이 선출되기 위해서는 115의 추기경 중 적어도 77명 이상이 찬성해야한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2차례의 투표가 열릴 계획이다. 오후 첫 콘클라베를 통해 새 교황이 선출되면 한국시각으로 오전 1시30분께 새로운 교황이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현재 바티칸 성 베르로 광장에는 새 교황의 선출을 기다리는 신도들을 비롯해 관광객 수 천명이 운집해 있다. 30번의 투표에서도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은 인물이 없을 경우 다득표자 2명을 놓고 결선투표에 들어간다. 이날 오후 투표에서 추기경단으로부터 3분 2이상 득표에 성공하면 전(前) 교황 베네딕토 16세 교황에 이어 266번째로 카톨릭 수장에 오르게 된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개혁적 성향의 이탈리아 안젤로 스콜라(71) 추기경과 브라질 오딜로 페드로 스체레르(63) 추기경이 거론되고 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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