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8천대 아동통학버스 '인증제'도입···전국 최초

미신고 아동통학버스 2만2000대에도 인증제 도입예정···안전지도 제작 등 추가안전대책도 마련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어린 아이들이 타는 통학버스에 '인증제'를 도입한다. 또 어린이 교통안전시설 확충, CCTV(폐쇄회로TV) 확대, 안전지도제작 등 어린이 안전대책도 강화한다.

도는 우선 종합보험 가입, 운전자 교육 이수, 경찰청 신고필증 조회 등 일정 기준을 만족한 차량에 대해 'GG 어린이통학버스' 인증을 해주기로 했다. 인증을 받은 버스는 G마크 인증 스티커와 띠지가 발급돼 차량에 부착된다.도 교통정책과 관계자는 "어린이 통학버스는 도로교통법 상 신고제로 운영되고 있으나 차량 개조 비용 부담 등으로 신고대수가 전체 통학버스 차량의 27%인 8000여 대에 불과하다"며 "G마크 인증제도가 확산되면 통학버스에 대한 부모들의 불안이 감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에 따르면 도내 통학버스는 신고차량 8000대와 미신고 차량 2만2000대를 포함해 모두 3만여 대에 이른다. 도는 올해 4억 5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8000여 대의 신고차량을 대상으로 1차 인증작업을 실시한다. 도는 이어 미신고차량 2만 2000여 대를 대상으로 2차 인증제를 진행, 불법 통학버스의 제도권 흡수를 유도키로 했다.

도는 아울러 어린이 안전대책도 마련한다.먼저 도는 올해 7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내 19개 시ㆍ군 92개소의 미끄럼방지시설, 횡단보도, 과속방지턱 설치 등 교통안전시설물을 확충한다. 또 8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내 25개 시ㆍ군 어린이보호구역에 CCTV 380대를 설치한다.

아이들이 주로 활동하는 도시공원과 놀이터, 초등학교 주변에 대한 안전대책도 강화한다. 도는 올해 96억 원을 들여 도내 22개 시ㆍ군 426개 도시공원과 놀이터 12개 등 모두 438개 장소에 아동안전 CCTV를 설치한다.

이외에도 초등학교 주변 500m 이내에 위치한 경찰서, CCTV 설치장소, 우범지대 등 안전관련 시설들을 표시한 아동안전지도 제작도 확대한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아동안전지도는 도내 초등학교 634개 교가 지도제작을 마쳤으며 올해 525개교를 대상으로 추가 지도제작이 진행된다. 도는 아동 안전지도를 각 학교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종이지도로도 제작해 아동들에게 배포한다.

한편,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1일 안양시 석수도서관에서 학교주변 교통안전시설 및 유해환경 등 생활안전분야를 주제로 찾아가는 실국장회의를 갖고, 학교주변 유해환경 시설을 점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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