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챔피언십] 우즈 "76승이요~"<1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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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타이거 우즈(미국ㆍ사진)가 예상대로 '76승고지'를 등정했다.

2위 스티브 스트리커(미국)를 2타 차로 제압한 완승(19언더파 269타)이다.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블루몬스터골프장(파72ㆍ7266야드)에서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캐딜락챔피언십(총상금 875만 달러) 최종 4라운드다. 지난 1월 첫 등판인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에서 일찌감치 첫 승을 신고한데 이어 벌써 시즌 2승째, 우승상금이 150만 달러다.

무엇보다 이 대회에서만 통산 7승째를 수립하는 진기록이 돋보였다. 1999년에 이어 2002년과 2003년 2연패, 2005년~2007년 3연패 등, 그야말로 '우승 텃밭'이 됐다. '골프전설' 샘 스니드의 PGA투어 통산 최다승(82승)에도 6승차로 다가섰다. 전문가들은 "우즈가 내년쯤에는 지구촌 골프계의 새 역사를 창조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곁들였다. 다음달 마스터스에서의 메이저 우승사냥 재개에 대한 기대치도 커지는 분위기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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