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광교신도시 오피스텔 시장에 봄 바람이 불고 있다. 그동안 표류됐던 경기도청 이전이 다시 진행되는데다 신분당선 연장선 2단계 사업도 조기 개통 조짐을 보이고 있었다.
광교신도시는 2012년 메이저 건설사들이 대거 오피스텔을 공급하면서 공급 과잉 우려를 낳았던 곳이다. 하지만 지난해 4월 중단됐던 경기도청 신청사 이전 절차가 11월 공식 재개하면서 하반기부터 광교신도시 부동산 시장이 온기를 찾고 있다. 특히 경기도청에 근무하게 되는 공무원 1700명을 비롯해 연관기관 1만 여명 가량이 광교신도시 내에 유입될 전망이다. 신청사는 2014년 착공을 시작해 2016년 준공 예정이다.또 신분당선 연장선 2단계(정자~광교)사업도 2016년 개통된다. 신분당선 연장선 2단계 사업 노선은 동천역~수지구청역을 거쳐 광교역~경기도청역~경기대역을 지난다. 개통되면 광교신도시에서 강남까지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또 2013년도 기획재정부 심의에서 신분당선 연장선의 예산이 당초 예상보다 증액돼 예정 개통 시기보다 빠른 2015년 말에 개통될 전망도 나오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밖에 광교테크노밸리와 행정타운, CJ ONLYONE R&D 센터 및 수원 삼성디지털시티를 통해 향후 약 12만여 명의 탄탄한 수요가 예상된다.
이렇다보니 건설사들이 지난해 내놓은 오피스텔 물량들의 계약이 늘고 있다. 투자자들은 물론 전세값 고공행진으로 지친 젊은 층 실수요자들이 매입에 나서고 있는 것. 최근들어 문의가 늘어난 곳은 지난해 6월 분양된 ‘광교 코아루S’다. 올해 들어서만 20%가량의 물량이 추가 계약됐다. 도시지원시설용지 4-1블록에 지난해 10월에 공급된 ‘광교 경동 해피리움’ 오피스텔은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도청역이 도보 5분 거리다. 분양가도 1년 임대수익보장제(1년·720만원)를 적용해 3.3㎡당 평균 700만원대로 분양중이다. 또 중도금 전액 무이자에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도입해 천정형 냉방에어컨, TV, 빌트인 냉장·냉동고, 전자레인지, 드럼세탁기 등 각종 생활가전·가구가 빌트인으로 제공된다.
‘광교 경동 해리피움’ 분양 관계자는 “경기도청 이전, 신분당선 연장 등의 호재로 실거주는 물론 투자요건까지 모두 갖추게 된 광교신도시 일대 오피스텔은 올 상반기 부동산 시장 바닥론과 함께 소비자들의 관심 선상에 있다”고 설명했다.주차장용지 7블록 ‘광교 더 로프트’도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도청역이 도보권에 위치했다. 층고가 3.8m로 기존 오피스텔에 비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 일부실에 2평 크기의 테라스를 제공해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일반상업용지내 들어서는 ‘광교 2차 푸르지오 시티’는 신분당선 연장선 광교역이 5m거리로 가깝다. 업무지구 7블록 ‘광교 힐스테이트 레이크’는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도청역이 도보 10분대로 원천호수가 단지와 가깝다. 전용 84~150㎡, 총 559실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자급자족도시인 광교신도신는 지역 내 임대 수요가 꾸준할 뿐만 아니라, 신분당선 연장으로 앞으로 강남권 출퇴근자들에게 가장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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