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주역~남원주역 궤도 철도공단직원이 설계

한국철도시설공단, 3~12월 약 5억3000만원 사업비 줄여…울산신항 인입철도사업 등에 확대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 직원이 서원주역~남원주역 철도궤도 설계업무를 밖에 맡기지 않고 직접 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8일 중앙선 원주~제천간 건설공사 중 서원주~남원주간 궤도설계를 이달부터 올 연말까지 공단직원들이 함으로써 약 5억3000만원의 사업비를 줄인다고 밝혔다.철도공단은 철도궤도설계를 용역과 계약을 통해 했으나 궤도분야직원들(7명)로 이뤄진 전담팀(T/F)을 둬 경제적·합리적 설계목표를 내걸고 서원주~남원주간 직접설계에 나선다.

철도공단은 직원의 직접설계능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궤도설계교육을 분기별로 한데 이어 올 들어선 궤도설계전용프로그램을 들여오는 등 내실설계준비를 꼼꼼히 해왔다.

최상영 한국철도시설공단 궤도처장은 “공단직원들의 직접설계를 울산신항 인입철도사업 등에도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궤도설계기술력을 높이면서 사업비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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