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인' 김종엽 "먹고 싶은 거 맘대로 먹으며 편하게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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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김종엽이 살을 찌운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5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는 김승현 이사무엘 감독과 배우 최원영 김이정 강호 이용주 김종엽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누구나 제 명에 죽고싶다'(감독 김승현)와 '설인'(감독 이사무엘)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이날 김종엽은 "전작에서 살을 뺐다가 이번 영화에서는 나에게 먹을 것을 너무 많이 챙겨주셨다. 정말 편하게 촬영했다"며 "먹을 것도 많이 먹었다. 혼자 치킨을 한 마리 먹기도 했다. 물론, 자 혼자 사비로 몰래 먹기도 하고 그랬다"고 영화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눈이 정말 많이 있는 설산을 배경으로 해서 힘든 점도 있었다. 그런데 이용주가 큰 도움이 됐다. 연기적으로도 도움을 많이 줬다. 또 감독님과도 대화를 많이 했고, 스태프들도 고생을 많이 했다. 그리고 조 라는 캐릭터에 많은 분들이 연민을 느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종엽은 극중 조 역을 맡아 열연했다. 조는 어린 시절 박(아용주)과 함께 괴롭힘을 당한 이후 박에게 절대적으로 의지하는 인물. 박이 연수(김태훈)를 공격하자, 아무 이유없이 연수와 안나(지우)를 쫓아 그들의 목숨을 위협한다.'설인'은 괴로운 현실을 피해 눈 덮인 설산 깊은 곳 외딴 모텔로 한 남자가 찾아가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기묘한 분위기의 모텔에 있는 수상한 사람들 속에서 그들의 잊혀진 이야기들로 꾸며진 한국형 판타지 스릴러다. 오는 14일 개봉.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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