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군민과의 대화!‘소통투어' 성료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허남석 곡성군수, 11개 읍·면 순회방문, '참여와 소통 강조' "
"관내 각 기관 함께 참여, 읍면 특성에 맞는 테마형 보고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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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들의 현장 소리를 직접 듣고 군정에 반영시키기 위해 지난달 18일 오산면을 시작으로 열린 ‘곡성군 2013년도 군민과의 대화 한마당’ 행사가 지난 27일 옥과면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군민과의 대화 한마당에는 곡성군청 뿐만 아니라 경찰서, 교육지원청, 농협곡성군지부, 소방서, 산림조합, 축산업협동조합 등 관내 유관기관이 참석해 기관별 금년도 운영방향을 주민들에게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특히, 전년과 달리 전 읍면의 획일적인 보고 방식이 아닌 각 읍면의 특성에 맞는 테마형 보고방식을 도입, 해당 지역민이 더 관심을 가지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군에 따르면 각 읍·면당 400명에서 많게는 700명의 주민들이 참석해 보고를 경청하고 질의하는 등 11개 읍면 총 5000여 명의 주민이 자리를 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특히 현장에서 직접 질의하고 답변을 듣는 현장 소통행정시스템이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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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보고회에서 주민들은 건설공사 조기추진 등 단순 건의사항을 비롯해 기차마을내 민속박물관 건립건의, 기차마을전통시장 발전방안, 주민소득 증대방안 등 행정 전반에 걸쳐서 뿐만 아니라 교통신호체계 개선 및 인재 교육에 관한 내용 등 경찰서 등 유관기관에 대한 건의와 의견교환이 이뤄졌다.

이번 대화 한마당에서 나온 142건의 건의사항 중 현지 답변 종결된 110건을 제외한 32건에 대하여는 신속하게 관련부서에서 현장 확인을 통해 처리 계획 등을 수립, 해당 읍면과 건의자에게 자세하게 안내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예산이 소요되거나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한 사항에 대하여는 관리카드를 작성해 추진상황도 관리해 갈 예정이다.

허남석 곡성군수는 “모두가 잘 소통하면 모든 일이 불편과 고통 없이 잘 이뤄진다는 통즉불통(通卽不痛)의 뜻을 새겨, 군민의 의견을 듣고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양방향 소통 행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상업농 육성, 다양한 복지정책 추진, 소득과 연계된 축제 및 상업관광을 추진하고, 군민에게 혜택이 갈 수 있는 대외협력을 강화해 부군복민(富郡福民)을 실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상원 행정팀장은 “행사를 마치고 보니 미흡한 점도 있지만 이번 군민과의 대화에서 군민복지와 소득증대 등 방안제시와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폭넓은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또 진정한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행정 전 분야에서 주민과 소통하고 이해하고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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