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래 "개그 무대 떠난 것 내 잘못··후회스럽다"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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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개그맨 이경래가 오랫동안 개그무대를 떠났던 것을 후회했다.

이경래는 방송개시 86년, 공사창립 40년을 맞아 선보이는 KBS2 ‘개그콘서트-코미디 40년’ 특집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이날 이경래는 개그활동을 한동안 접고 사업가로 변신한 것에 대해 “82년도 KBS 공채 1기 개그맨으로 들어왔다. 내 동기들이 몇 명 더 있는데 나만 이 자리에 있다. 십여 년 하다가 은퇴한거라 생각했는데 다시 얼굴을 보니까 은퇴가 아니라 조퇴였단 생각이 들었다. 또 다시 기회가 온다면 선후배 동료들과 다시 한 번 연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방송을 하고 싶은데 날 쓰지 않더라. 한참 활동할 시기에 이 좋은 곳을 일을 해보겠다고 스스로 떠났던 것 같다. 잘못된 선택이었고, 지금 와서 후회해도 안 되지 않나”며 후회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경래는 이번 특집에서 임하룡과 함께 70년대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콩트 ‘추억의 책가방’이란 코너에 출연한다. 한편 방송 개시 86년 공사창립 40년을 맞아 선보이는 ‘개그콘서트-코미디 40년 특집’은 김미화 임하룡, 최양락, 이봉원, 장두석, 김학래, 이경래, 오재미, 심현섭 등 왕년에 인기 개그맨들이 총 출동한다. 방송은 오는 3월 3일 오후 9시 15분.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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