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고전번역원, '초등학생 우리고전 읽기마당' 개최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서울도서관과 한국고전번역원이 초등학생의 고전읽기 활성화를 위해 오는 19일 오후 2시 서울도서관과 서울신청사 시민청에서 '우리고전 읽기마당'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초등학교 4, 5, 6학년을 대상으로 '저자와의 만남'과 '독서토론회', '고전골든벨', 그리고 '도서원화전시회'로 구성된다. 저자와의 만남에서는 '장복이, 창대와 함께하는 열하일기'의 저자 강민경 작가와 '조선과학자 홍대용의 의산문답'의 저자 김성화, 권수진 작가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저자 강연회를 진행한다.이들 도서는 한국고전번역원이 아동용으로 직접 기획·발간한 도서로 진행된다. '장복이, 창대와 함께하는 열하일기'는 조선 후기의 실학자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에 등장하는 하인 장복과 창대의 시선으로 중국의 경관과 풍습을 바라본 작품이다. '조선과학자 홍대용의 의산문답'은 조선 후기의 학자 홍대용의 과학사상서인 '의산문답'을 쉽게 풀어 쓴 책이다.

고전골든벨은 이 두 권을 읽은 학생 50명에게 저자들이 직접 사회자로 나서 40문제를 제출하는 퀴즈 프로그램이다. 장원에게는 문화상품권이 지급된다. 책과 그림이 있는 도서원화전시회는 19일부터 28일까지 서울도서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아동 도서의 캐릭터로 만든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도 할 수 있다.

서울도서관은 관계자는 "고전번역원과 함께하는 새 학기를 앞둔 초등학생들이 이번 행사을 통해 고전을 읽고 토론하고 즐길 수 있는 추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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