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신안저축은행 불법대출 혐의 조사 중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금융당국은 신안저축은행이 불법대출을 해 준 정황을 포착해 조사 중이다.

금융감독원은 "박순석 신안그룹 회장의 특수 관계인들에게 대출금이 흘러간 혐의를 파악하고 조사 중"이라며 "검사 중에 확보한 자료 등을 토대로 법률검토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다만 "불법대출의 유형이나 자금규모 등에 대해선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신안저축은행은 법으로 금지된 대주주와 대주주 특수관계인 등에 대한 신용공여, 동일인 여신한도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신안저축은행은 ㈜신안(47.06%), 박 회장(9.32%) 등이 주요 주주다. ㈜신안은 박 회장이 100% 소유한 회사다.

금감원은 조만간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신안저축은행에 대한 제재수위를 잠정 결정할 계획이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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