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벤처창업 1위 샌프란시스코..애틀랜타는 '후발 벤처도시'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가 미국에서 벤처창업기업이 가장 활발한 도시로 꼽혔다. 애틀랜타는 후발 벤처도시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전미벤처캐티털협회가 실시한 조사에서 첨단기술 분야 벤처기업이 가장 많이 생겨난 도시는 1146개 업체가 창업 등록을 한 샌프란스시코로 나타났다. 이어 보스턴(415개), 뉴욕(302개), 로스앤젤레스(181개)가 뒤를 이었고 남부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텍사스주 오스틴(87개)이 9위로 10위 안에 들었다.

구글과 애플 등 세계 굴지의 첨단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실리콘밸리가 벤처창업 1위를 유지했지만 '남부의 뉴 실리콘밸리' 조지아주의 애틀랜타가 신흥 벤처도시로 고도성장을 예고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애틀랜타의 장점은 인건비와 사무실 임대료 등 창업비용이 저렴한 점과 생활비가 싸고 조지아공대 등 연구개발에 필요한 산학 인프라가 탄탄한 점이 꼽혔다. 애틀랜타에는 실제로 전 세계 이용객 수 1위인 애틀랜타국제공항과 코카콜라, UPS, 홈 디포와 미국 최대의 미디어그룹 터너가 본사를 두고 있다.

애틀랜타는 특히 지난달 '애틀랜타 테크 빌리지'라는 첨단기업 단지의 문을 연 것을 계기로 앞으로 10년 내 선두그룹을 따라잡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