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생이' 지일주, '70년대 시크남' 반적매력..'눈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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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원준 기자]배우 지일주가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2 TV소설 '삼생이'(극본 이은주, 연출 김원용)에서는 지성(지일주 분)이 가게와 집안일을 병행하며 주경야독하는 삼생이(홍아름 분)를 챙기는 모습이 담겼다이날 방송에서는 자신과 상의 없이 동우(차도진 분)와 야학에 다니게 된 삼생이에게 서운한 마음을 갖고 있던 지성이 삼생이의 늦은 귀가를 걱정하면서도 '뭐하다 이렇게 늦었느냐, 동우를 만난 것이냐'고 질투심을 드러냈다.

지성은 또 "네 공부하기에도 턱없이 부족한 시간인데, 넌 그게 문제"라며 "네가 세상사람 모두를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쓴 소리를 덧붙여 삼생이를 서운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삼생이에게 쓴 소리 후 내심 마음에 걸렸던 지성은 서점에 들려 삼생이의 수험서를 사고, 야학 때문에 늦은 저녁을 먹고 있는 그에게 전해주며 "여태 밥도 못 먹었냐. 특히 넌 다른 사람보다 몇 밴 더 먹어야 한다"며 배려심을 보여 '70년대 시크남'의 색다른 매력으로 보는 이들마저 훈훈하게 했다.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진심으로 삼생이 챙기는 건 지성이뿐" "시크 해서 더 멋있는 지성이" "나도 지성이 같은 오빠가 챙겨줬으면~" "내일 어떤 내용일지 정말 궁금해요!" "오지성 매력 퐁당"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일주와 홍아름, 손성윤, 차도진 등이 출연하는 '삼생이'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에 방송된다.



황원준 기자 hwj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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