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지역 수돗물 부족문제 단계적으로 해소된다

인천시 상수도본부, 8월부터 1일 3000t 추가 공급

[아시아경제 김영빈 기자] 인천 강화지역의 수돗물 부족문제가 단계적으로 해결될 전망이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강화지역의 급수난을 덜기 위해 오는 8월 길상가압장 설치와 배수관 확충을 끝내고 1일 3000t의 수돗물을 추가 공급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확충되는 배수관은 직경 350㎜로 김포 금곡교차로 471m와 양곡교차로 325m 등 800m 구간이다.

강화지역의 상수도 보급률은 63.9%로 1일 수돗물 공급량이 1만600t에 그치고 있는 가운데 지하수 고갈 및 오염 등으로 수돗물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상수도본부는 올해 말까지 인천~초지대교 간 송수관 매설을 끝내고 강화지역에 1일 최대 3만900t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키로 했으나 이 구간의 도로개설이 지연되면서 상수도관 확충도 차질을 빚고 있다.이에 따라 상수도본부는 기존 상수도망을 활용한 우선공급계획을 마련하고 배수관 연결 및 길상가압장 설치에 나섰다.

상수도본부 관계자는 “1일 3000t의 상수도를 추가 공급하면 당분간 물 부족은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당초 계획한 송수관 공사를 오는 2015년까지는 끝내 강화지역 수돗물 부족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빈 기자 jalbin2@




김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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