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물동량 전년比 2.8%↑..증가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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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미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에 대한 수출 증가로 전국 항만의 1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1년 전보다 2.8% 늘었다. 증가세는 둔화됐다.

국토해양부는 전국 항만의 1월 컨테이너 물동량(추정)이 전년동기 179만1000TEU에 비해 2.8% 증가한 184만TEU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7일 밝혔다. 수출입화물은 107만6000TEU(2.4%↑), 환적화물 72만8000TEU(5.3%↑), 연안화물 3만5000TEU(26.9%↓)를 기록할 전망이다.국토부는 이를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에 대한 수출 증가의 영향으로 풀이했다. 1월 수출은 461억달러로 전년보다 11.8% 늘었고 수입은 452억달러로 3.9% 증가했다.

컨테이너 물동량의 증가세는 둔화됐다. 2013년 1월의 전년 같은 달 대비 증가율은 2.8%이지만 2011년 1월에는 13.0%, 2012년 1월에는 6.0%를 기록했다.

항만별로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 증가한 138만8000TEU를, 환적화물은 69만2000TEU(3.4%↑)를 처리한 것으로 보인다. 광양항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 증가한 17만3000TEU의 컨테이너 물동량과 작년 같은 달에 비해 71.8% 증가한 3만5000TEU의 환적화물을 처리한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항은 전년 같은 달보다 14.6% 증가한 17만1000TEU를 처리한 것으로 전망된다.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국내·외 경제 전망을 고려할 때 2011년도와 같은 물동량 증가세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라면서도 "부산항 환적경쟁력 강화, 항만배후단지 활성화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물량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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