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오송 광역급행버스 대전구간 공사 ‘시동’

대전시, 2공구 구간(농수산시장 오거리∼와동IC) 발주…11.51km, 767억4800만원 들여 2015년 완공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대전역~세종시~오송역을 잇는 광역급행버스(BRT)노선 중 대전구간 2공구 공사에 본격 시동이 걸렸다.

7일 대전시 및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전역~세종시~오송역 BRT노선 45.84km 중 대전구간 2공구(농수산시장오거리~와동IC) 공사가 이달 중 발주된다. BRT 대전구간(1·2공구) 공사는 전체길이 11.51km로 2015년 완공 때까지 767억4800만원이 들어간다.

2공구(7.15km, 왕복 6차로)는 도로 중앙에 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된다. 특히 대전시 갑천 천변고속화도로 바닥의 요철로 차량통행에 불편을 줬던 약한 지반을 튼튼하게 만들어 차량안전을 꾀한다.

공사는 2015년까지 끝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시공 중인 세종시~와동IC 구간과 준공시점을 맞춰 2015년 말부터 광역급행버스가 운행된다.대전시는 이에 앞서 1공구(대전역~농수산시장오거리)에 대해 지난해 12월 착공, 구간별 교통처리대책과 시공계획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1공구(4.36km, 왕복 6차로)의 주요 사업은 대전역~삼성네거리 구간은 가로변 버스전용차로제를 유지하고 삼성네거리~농수산시장오거리 사이는 길 가운데 버스전용차로를 놓으며 12개 버스정류장도 생긴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역, 대덕테크노밸리, 세종시를 잇는 BRT도로가 뚫리면 대전과 세종을 오가는 자동차가 분산돼 운행시간이 30분 안팎으로 준다”고 말했다. 그는 “대전·충청권 광역거점지역을 빨리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친환경 대중교통체계가 갖춰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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