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미얀마 민주화운동의 지도자 아웅산 수치(68) 여사가 31일 한류스타들과 오붓한 만찬을 가졌다.
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참석차 방한한 수치 여사는 31일 오후 7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류스타들과 만나 만찬을 함께했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영애, 안재욱, 송일국, 김효진, 채정안 등이 자리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만찬은 수치 여사 측이 희망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진다. 수치 여사는 사석에서 한류를 주제로 이야기하면서 "TV에서 본 안재욱 씨가 지인과 닮아서 좋아한다" "한번 만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한류스타들은 약속된 시간에 앞서 행사장을 찾았다. 안재욱이 가장 먼저 도착했고, 이어 송일국, 채정안, 이영애, 김효진이 차례로 입장했다.
특히 오랜만에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이영애는 회색 투피스 차림의 단아한 모습으로 여전한 미모를 과시했다. 소감을 묻는 기자의 말에는 미소로 대신했다. 송일국은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히고 밝은 표정으로 행사장에 입장했다.
미얀마 전통의상을 입고 약속 시간에 맞춰 등장한 수치 여사는 관계자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행사장으로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국국제교류재단 관계자는 "공식 일정과 별도로 마련된 자리라 비공개로 진행됐다"라며 "특별한 의미가 있다기보다 서로 편하게 이야기하는 자리"라고 전했다.
한편 아웅산 수치 여사와 미얀마 민족민주동맹(NLD) 한국지부는 이날 '아웅산 수치'와 '미얀마'로 표기했던 것을 각각 '아웅산 수지'와 '버마'로 정정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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