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하루만에 반등..나로호株 일제히 상한가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코스닥이 외인의 '사자'에 하루 만에 반등했다. 전날 발사에 성공한 나로호 관련주들이 줄줄이 상한가로 치솟았다.

31일 오전 9시55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5포인트(0.25%) 오른 504.05를 기록 중이다.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하루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 홀로 5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억원, 2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전날 오후 발사한 나로호(KSLV-1)가 목표 궤도에 정상 진입했다는 소식에 나로호 관련주가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쎄트렉아이 는 전일대비 3350원(14.89%) 오른 2만5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츠로시스 (14.88%)와 비츠로테크 (14.88%), 한양이엔지 (14.85%), 한양디지텍 (14.88%) 등도 모조리 상한가다.

삼척시가 북한 경유 러시아 천연가스 PNG 터미널 유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가스관 관련주들이 강세다. 대동스틸 은 전일대비 375원(11.09%) 오른 37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스틸플라워 (2.82%)와 이렘 (1.13%)도 오름세다.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파라다이스(3.31%)와 GS홈쇼핑(3.18%), CJ오쇼핑(1.60%) 등이 오르고 있다. CJ E&M(-2.22%)과 포스코 ICT(-0.95%), 서울반도체(-0.56%) 등은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1.92%)를 포함해 오락·문화(1.24%), 방송서비스(0.72%) 업종 등이 상승세다. 반면 비금속(-1.24%), 출판·매체복제(-0.85%), 소프트웨어(-0.29%) 업종 등은 하락세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7개 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507개 종목이 오름세다. 하한가 없이 381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101개 종목은 보합권이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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