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재 SK건설 본부장 "올해 새 먹거리 북미 오일샌드 시장"

▲이동재 SK건설 글로벌화공마케팅본부장(상무)

▲이동재 SK건설 글로벌화공마케팅본부장(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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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올해에는 북미 오일샌드 시장 진출을 통해 이 분야 선두주자가 될 계획이다."

서울 을지로2가 SK건설 G.plant 건물에서 만난 이동재 SK건설 글로벌화공마케팅본부장(상무)은 올해 SK건설의 새로운 먹거리로 북미 캐나다의 오일샌드 시장을 꼽았다. 그는 "과거 캐나다 오일샌드 시장은 지역 업체들 판이었다"면서 "비용절감을 위해 캐나다 정유사들이 먼저 (SK건설에)접촉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SK건설의 주력 사업인 정유·화학 플랜트 해외수주 일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 본부장은 불확실한 경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안정적인 경영이 필요하며 오일샌드 등 신시장 개척 기대감도 함께 갖고 있었다.

SK건설 등 국내 건설사들이 수주 지역 다변화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이유는 중동 시장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 이 본부장은 "중동 프로젝트 하나에 10여개의 업체가 입찰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이로 인해 국내 업체들간 '제 살 깎아 먹기식 경쟁'도 심하다"고 지역 다변화의 필요성을 설명했다.세계 경기 전망이 불확실한 만큼 성급한 공종다변화의 시도보다 경기 상황에 맞게 변화를 꾀한다는 계획도 내비쳤다. 이 본부장은 "미래를 위해 공종다변화는 필요하지만 경기 상황이 너무 불확실하다"면서도 "SK건설이 집중하고 있는 에너지 분야 내에서도 다변화해야 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이에 대한 확대와 함께 경기 상황에 맞게 공종 다변화를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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