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중 참을 수 없는 연인의 '이기적인 행동'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아무리 사랑하는 사이라지만 그렇기에 더욱 참을 수 없는 연인의 행동들이 있다.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연인의 이기적인 행동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미혼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연애 중 참을 수 없는 연인의 이기적인 행동’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이 결과 남성 응답자 10명 중 4명은 '당연하다는 듯 기념일·이벤트 기대할 때'(40%)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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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자기 생일선물은 가방, 내 선물은 종이접기(26%) ▲본인은 자주 늦으면서 내가 5분 늦으면 싫어할 때(18%) ▲본인은 이성친구 만나면서 나는 안 된다 할 때(10%) ▲야근하고 피곤한데 데이트하자 조를 때(6%) 순이었다.

여성들은 37%가 ‘나는 일찍 들어가라면서 늦게까지 술마실 때’를 1위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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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본인은 안 꾸미면서 내게만 외모 가꾸라할 때(30%) ▲내 이성친구들과의 관계에 간섭할 때(20%) ▲바쁘다는 핑계로 연락도 없고 기다리게만 할 때(11%) ▲본인 친구·가족과 멋대로 자리만들고 통보할 때(2%)로 나타났다.

특히 미혼여성 응답자 중 일부는 "남자친구가 나 없이 늦게까지 술 마시며 노는 것이 싫지만 내 의견은 곧잘 무시되어 버린다"고 답했다.이에 대해 김진현 가연결혼정보 이사는 "서로 다른 이성이 마주한 만큼 의견 차이와 갈등은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자신의 의견이 이기적인 고집이 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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