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디자인산업 육성 본격화

[아시아경제 장승기 기자]

광주광역시가 2013년을 디자인 산업화 원년으로 선포하고, 디자인산업 육성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디자인 프로젝트 실용화, 디자인 거점기관 기능 활성화, 디자인 비즈니스 행사의 산업화 등 3대 역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시는 미래 디자인 프로젝트 실용화를 위해 광주 5대 특화산업으로 ‘디자인융합산업’을 선정하고, 3년간 사업비 38억 원을 투입, 디자인융합분야 연구개발 및 기업 지원에 나선다. 또 제품디자인과 포장디자인 등 중소기업 디자인 개발 지원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광주디자인센터의 디자인 거점기관 기능 활성화를 위해 조직 확대 및 신규 사업 분야 발굴로 역량을 강화한다. 융합형 디자인공학과 신설과 산학연 광 관련 제품 개발 등을 통해 융합형디자인대학 육성을 지원키로 했다. 디자인 비즈니스 행사의 산업화를 위해 오는 9월부터 열리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본 전시, 특별전, 학술행사, 이벤트 등과 함께 지역 디자인산업화 컨텐츠 개발 프로젝트와 함께 추진키로 했다.

문석훈 광주시 경제산업정책관은 “광주지역의 산업, 사회, 문화적 특성에 걸 맞는 창의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디자인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아시아 디자인중심도시 광주로 도약하기 위해 체계적인 디자인산업 육성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2005년 전국 최초로 광주디자인센터를 건립한 이후 디자인 전문회사(163개사), 인력(734명), 매출액(1858억 원)에서 타 지역을 월등히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승기 기자 issue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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